전체 글(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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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간다 화성(Mars) . 마션? 아니 퍼시비어런스
나사 퍼시비어런스 호에는 내 이름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한국시각 19일 오전 5시55분에 착륙한 MARS 2020호에는 내 이름을 포함 '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듯 우연히 신청한 이벤트 였는데, 이렇게 이뤄지네요. 가장 정직한게 시간인 것 같습니다. 과학은 그 시간의 체험을 가속하는 것 같고요.
2021.02.19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기 6번까지 쓰고 중간보고
탈모 치료 일기 어제 6번째까지 진행하고 오늘은 뜬금없는 책상사진 인데, 책상위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안 보인다. ※ 이전 글에 1~6회까지의 정수리 사진이 포함되어 있음. 2021/02/05 - [Event & Review]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기 사용기 3회 차 이상(누적) 꼭 탈모가 있는 게 아니라도 일하던 책상위에 한 두 개쯤 머리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보이는 족족 치우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대략 가늠이 가능하다. 암튼! 덜 빠진다 라는 증거는 없지만 심증으로 책상에서 머리칼을 치우는 게 하루 한 두 번으로 줄어든 듯하다. 어제 하루 동안 1개를 발견했던 게 전부로 진짜라면 내겐 희소식이다. 내 나름대로의 확인방법인 셈인데.... 2월 2일 시작 후 이제 3주째가 되는..
2021.02.19 -
탐욕의 열매
시작은 내가 제정신이 아닌 걸로, 옆에서 부추겨서 하기로 한 건데 1 문장 결론으로 말하면 "디톡스 하기로 했다."이고, 나 자신과의 겨루기가 시작되었다는 거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듯 디톡스는 내 몸의 독소를 전부 내다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속을 비우는 거다. 그리고 오늘은 2일 차이다. 이게 1주짜리 짧게 끝나는 거라면 별 문제가 없을 테지만 오래 하는 거라면 말이 다르다. 먹는 것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건데, 특히 스트레스에 먹는 걸로 푸는 경향인 나는 더 취약하다. 구독 중인 메일 서비스 중에 따듯한 편지가 있다. 그 1765호 내용을 가져오면 다음과 같다. 탐욕의 열매 북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잡을 때 조롱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조롱박에는 원숭이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뚫고..
2021.02.15 -
[IoT] 전등 스위치 추가하기. 밤잠 자기 싫은 아이를 막는 육아템
Sonoff Light swith 육아와 관련된 서문 퇴근해 집에 오면 아이는 날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감염병 주의로 오자마자 안아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게 아이에겐 서운했던지 등을 돌리고 자기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지라도 부모와 아이는 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그리고 저녁에 정말 천사처럼 스르르 잠들어 주는 날은 1년에 20번도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걸.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건 아이를 보면서 알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싫다고 버티는 아이는 내 아이만은 아닐 것이다. 한참을 신경전을 벌인 후에야 잠드는 경우가 일상인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 양상도 다르다. 지금은 물 마시고 싶다고 엄마아빠 손을 붙잡고 나가지만, 그 전에는 말없이 가서 벽에 있는 전..
2021.02.15 -
설 연휴 끝 출근 길 그리고 개처럼 벌어 정승같이 쓴다.
월요병. 출근하기 싫어 병이 올 수 있는데, 오늘은 4일짜리 설 연휴가 끝난 월요일이다. 그래서 다른 때 보다 더 강도가 클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을 달래고 오늘의 계획을 세워보았다. 그리고 지하철을 빠져나가는 길에 본 개찰구 LED에 뜬 추가 요금 500원. 날마다 봐 온 거지만 오늘은 그 500원 숫자를 보면서 '값지게 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비싼 기본요금은 놔두고 추가 요금인 500은 조금 더 먼 거리 일부러 왔으니 낭비라는 느낌이 없게 잘하고 가야지 하는 맘이 들었다. 개처럼 벌어 정승같이 쓴다.라는 말이 있다. 그건 티끌모아 태산이란 뜻도 있겠지만 돈을 값어치 있게 쓰는 것을 고민하고, 느낌 없이 쓰지 말고 즐기면서 쓰라는 말로 이해된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오늘의 계획을 올리시는 분이..
2021.02.15 -
육아템 추천
나는 40 중반을 향해 가고 아들내미(5)는 엄청난 활기와 행동반경 그리고 자정이 되도록 '안 잘 꺼야'를 외치는 초 사이어인이다. 최근엔 머리를 써서 안 잔다고 버티기보다는 불 꺼진 거실에 혼자 나가기는 무서우니 물먹을 거라면서 같이 나가 달라고 조른다. 그리곤 반대쪽 장난감 상자로.... 아니면 엄마아빠 음악 취향의 곡을 틀어 달라며 조른다. 둘째가 생기면 서로 다투고 챙기고 놀기 때문에 부모가 덜 힘들다 라는 묘한 이론에 따라 아내가 "동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를 아이에게 물었고, 그 순간 주마등처럼 임신, 출산, 젖먹이, 파괴지왕이 다시 한번 반복되는 걸 상상하고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오늘 총각인 회사 직원이 출산 선물로 좋은 육아템을 물어왔다. 내 대답은 ① 자동 분유 제조기, ② 자..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