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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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추천
나는 40 중반을 향해 가고 아들내미(5)는 엄청난 활기와 행동반경 그리고 자정이 되도록 '안 잘 꺼야'를 외치는 초 사이어인이다. 최근엔 머리를 써서 안 잔다고 버티기보다는 불 꺼진 거실에 혼자 나가기는 무서우니 물먹을 거라면서 같이 나가 달라고 조른다. 그리곤 반대쪽 장난감 상자로.... 아니면 엄마아빠 음악 취향의 곡을 틀어 달라며 조른다. 둘째가 생기면 서로 다투고 챙기고 놀기 때문에 부모가 덜 힘들다 라는 묘한 이론에 따라 아내가 "동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를 아이에게 물었고, 그 순간 주마등처럼 임신, 출산, 젖먹이, 파괴지왕이 다시 한번 반복되는 걸 상상하고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오늘 총각인 회사 직원이 출산 선물로 좋은 육아템을 물어왔다. 내 대답은 ① 자동 분유 제조기, ② 자..
2021.02.10 -
추천하는 출산 축하 선물
아이 아빠가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아내의 생일선물 범주는 여전하지만, 그 외로 사게 되는 용품, 식품, 기타 등등 많은 게 바뀌게 된다. 엄마가 먹는 게 아이가 먹는 거다 라는 기준으로 반찬들도 주로 붉지 않는, 맵지 않은 것들로 바뀌고, 내 즐거움을 위한 트렌드 정보에서, 기저귀 1+1 혹은 할인 행사, 연고, 유산균 등으로 동일하게 한 명의 사람이 삶을 영위하게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찾게 됩니다. 오늘 문득 받은 질문"아기 낳고 받은 선물 중에 뭐가 제일 유용하셨어요?"에 대한 대답은 ① 수유등 ② 스와들업(나비잠) ③ 유축기 ④ 아기 옷 였다. 수유등 : 리모컨으로 밝기 조절 가능하고 자리 많이 차지 않는 제품 스와들업(나비잠) : 모로 반사로 자기 얼굴을 학대하며 잠에서 깨거나 상처를 내놓..
2019.12.15 -
[책]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독서에서 조급증 + 알맹이만 빼먹기가 만나면 영 못쓸게 되어버린다. 배경 지식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르의 책을 접하면, 못 읽고 포기해 버리곤 했다. 어제 아들 성교육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술술 읽어지는 게, 동기부여의 힘인가? 쉽게 쓰여서인가? 그도 아니면 아빠인 나도 진짜 성 지식에서는 일 천해서 재미있었던 걸까?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