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쓴 것(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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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점포, 무재고로 국경없이 사업한다
'사고는 경험을 기반으로 확장한다' 뉴턴의 사과 = 만류인력의 법칙으로 기억하지만, 그 배경엔 그 시대의 코로나인 페스트로 장기 실직상태의 절망감에 빠진 아이작 뉴턴이 있었다. 상상이 시작점이 되어주긴 하지만 눈이 커질 정도의 확실한 체험과의 강도는 비교할 수 없다. 요새 많이 들리는 창업하라는 멘트 "이제 창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점포, 무재고로 국경 없이 사업한다"는 말이 현실성 없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확~~~ 와닿는 체험을 했습니다. 숨 쉬듯 빨랫감을 생산하는 아들 덕분에 늘 새 옷은 필요합니다. N모 백화점이 떠나간 건물의 1층 만을 빌려서 하는 매장이 눈에 들어와 둘러봤는데, 구석쯤에서 핸드폰 거치대를 얼굴 정면으로 하고 실시간 방송을 하는 '사장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군..
2022.05.20 -
주의해야할 글꼴, Font 사용에 대한 이야기
90년대 인쇄소에서도 한참 쓰였고, 꽤 오래 우리나라 글꼴계에 터줏대감인 글꼴들이 있다. 글꼴 이름이 곧 제작사 명칭에 가까울 정도로 유명한 한양(HY), 산돌, 윤고딕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유료 글꼴들로 구매해서 사용해야 한다. 일부는 아래아한글(HWP) 설치 시 해당 폰트가 포함되기도 했었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에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용 용도별 저작권 적용이 다름을 잘 알지 못했고, 홈페이지 제작 열풍과 더불어 "너 저작권법 위반, 고소"의 광풍을 지나오기도 했다. 그 이후 많은 수업료를 거친 사람들이 무료를 찾아서 쓰기 시작했고, 많은 기업에서 (상업적으로 글꼴 자체를 재판매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 다 무료로 쓸 수 있는 글꼴을 제작해 배포하기 시작한 이후 무료 폰트를..
2021.10.06 -
The world is your oyster
'Why, then, the world's my oyster which I with sword will open.' '그렇다면 세상은 내가 칼을 써서 까먹어야 할 굴이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Merry Wives of Windsor)'에 나오는 표현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에 대해 거절하자 나온 대사입니다. 굴은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지만 칼을 써서 열면 쉽게 열려버리므로,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자주 인용되어 유명해졌습니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통하는 걸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바가 있는 표현일 겁니다. 하루 동안 3개까지도 포스팅을 하다 주말이니 쉬자, 좀 바쁘니 나중에 하자 하다 보니 ..
2021.03.12 -
보기 좋으라고 하는 노력, 번거로움 극복하기
글 쓰는 것엔 많은 노력이 든다.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글의 완성도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달아서, 글은 볼 때마다 다르다며 수시로 글을 고치곤 했다. 그건 지금도 같긴 한데, 워드프레스는 글의 수정된 버전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글 하나에 얼마나 많은 수정을 가했는지 Timstamp를 보면 알 수 있다. (실은 얼마나 남들이 읽어주나 하고 통계를 보기 위해 들어갔다고 보는 편이 더 솔직하다. ^^;) 얼마 전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하나의 글 안에서 소주제가 달라 목차를 만들고 이동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 적 있다. 바로 이렇게 소주제 제목1 소주제 제목 2 소주제 제목 3 이를 구현하는 기능이 제공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쭙잖게 알고..
2021.02.24 -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새로워 보이게는 있다.
'귀찮음이 발전의 열쇠라면, 분노는 원동력이다.' 어? 왜 이런 게 없지? 정말 없나? 진짜네? 아니 이런 것도 안 해주고 뭐한데? 당연히 있어야 할 것 아니야??? 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그러다 보니 특허청 출원인번호 4-2001-040XXX-X도 갖게 되었다. 그다음 과정으로 특허 전문 변호사님의 강의도 들어보았다. (결과적으로 특허 출원을 끝까지 진행하진 못했다. ㅠㅠ) 하지만 얻었던 지식은 내가 낸 아이디어 일지라도 인터넷에 올린 글은 공표의 성격을 지녀, 특허 출원이 거부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나의 적은 나의 상황이 된다는 재미난 지식도 알게 되었다. 특허 출원에는 비용이 든다. 그리고 유지에도 매년 비용이 든다. 그리고 특허는 선점 독점권 아니기 때문에 최초의 아이디어 단초를 내가 제공했..
2021.02.24 -
나도 간다 화성(Mars) . 마션? 아니 퍼시비어런스
나사 퍼시비어런스 호에는 내 이름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한국시각 19일 오전 5시55분에 착륙한 MARS 2020호에는 내 이름을 포함 '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듯 우연히 신청한 이벤트 였는데, 이렇게 이뤄지네요. 가장 정직한게 시간인 것 같습니다. 과학은 그 시간의 체험을 가속하는 것 같고요.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