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 Revie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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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식 핸디 송풍기 -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아주 좋은 것?
게으르기 좋은 아이템은 얼마든지 무궁무진하다! 차리리 확실한 놀잇감 이면 면죄부 발급이지만, 필수품 인지 아닌지 이면 고민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건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워~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ㅋㅋ) 충전식 핸디 송풍기라는 것으로 모터를 돌려 바람을 뿜어낸다. 가격은 본체+배터리+충전기 세트를 기준으로 브랜드 제품을 사면 30만 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저가 제품은 4만 원 선에 구할 수 있다. (D사 기준 본체만 9만 원가량) 가을에 거리에 쌓인 낙엽을 불어서 밀고 한쪽에 쌓아두는데 쓰는 그 송풍기의 축소형이라고 보면 된다. 어디에 쓰냐면, 소음 때문에 보통 실외에서 사용하고 차를 가지신 분들께 아주 유용하다. 눈이 내려서 아직 얼어붙기 전에 차에서 떨궈낼 때 쓰면, 손 시리..
2021.03.03 -
귀의 취향, 공간감
HDMI, USB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어서 이들에 버전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같은 모양이니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결 단자와 케이블에는 버전이라는 명확한 국제 표준이 있듯 음악 애호가에게는 또 다른 등급의 세계, '무산소 동선, 순금 케이블, 사람 키만한 억대의 스피커'가 있다. 뭐 나는 그럴만한 귀도 아니고 장비병은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이다. 음악생활의 끝판왕은 스피커가 아닌 소리가 부딪혀 귀에 들어오는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끝난다며 음악감상을 위해 집을 지은 사람들이 가끔 소개되기도 하다. 나에게 있어 음악 감상의 중요 포인트는 '공간감'이다. 그 시작은 중학생이던 어느 날 음악을 듣는데 "One, Two, Three, Four"라는 가사가 왼쪽 귀..
2021.02.22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기 6번까지 쓰고 중간보고
탈모 치료 일기 어제 6번째까지 진행하고 오늘은 뜬금없는 책상사진 인데, 책상위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안 보인다. ※ 이전 글에 1~6회까지의 정수리 사진이 포함되어 있음. 2021/02/05 - [Event & Review]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기 사용기 3회 차 이상(누적) 꼭 탈모가 있는 게 아니라도 일하던 책상위에 한 두 개쯤 머리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보이는 족족 치우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대략 가늠이 가능하다. 암튼! 덜 빠진다 라는 증거는 없지만 심증으로 책상에서 머리칼을 치우는 게 하루 한 두 번으로 줄어든 듯하다. 어제 하루 동안 1개를 발견했던 게 전부로 진짜라면 내겐 희소식이다. 내 나름대로의 확인방법인 셈인데.... 2월 2일 시작 후 이제 3주째가 되는..
2021.02.19 -
[IoT] 전등 스위치 추가하기. 밤잠 자기 싫은 아이를 막는 육아템
Sonoff Light swith 육아와 관련된 서문 퇴근해 집에 오면 아이는 날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감염병 주의로 오자마자 안아주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게 아이에겐 서운했던지 등을 돌리고 자기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지라도 부모와 아이는 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그리고 저녁에 정말 천사처럼 스르르 잠들어 주는 날은 1년에 20번도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걸.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건 아이를 보면서 알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싫다고 버티는 아이는 내 아이만은 아닐 것이다. 한참을 신경전을 벌인 후에야 잠드는 경우가 일상인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이 양상도 다르다. 지금은 물 마시고 싶다고 엄마아빠 손을 붙잡고 나가지만, 그 전에는 말없이 가서 벽에 있는 전..
2021.02.15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치료기 사용기 3회차 이상(누적)
지난번에 이어 2021/02/02 - [Event & Review]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 치료기 사용기 1일차 오늘도 머리칼과 덜 이별하기 위해 하라는 대로 2일에 한 번 치료를 했다. 1회 충전으로 3회 사용 가능(27분 코스 기준)으로 주 3회 사용을 기준하면 주말쯤 충전하면 된다. 머리에 쓰는 본체에 USB케이블(A타입)이 달려있고 분리되는 컨트롤러의 아랫부분에 USB-C타입의 단자가 달려 있다. 충전 상황을 표시해주는 LED가 깜빡일 뿐이라서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지 알 순 없지만, 체감상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 것 같다. 탈모가 주로 발생하는 T존 영역(앞머리, 윗머리, 정수리 부분)에 레이저가 도달하게 설계되어 있어 전체 코스 / 앞머리쪽 / 정수리와 뒷 쪽 중에서 선택해 진..
2021.02.05 -
[사용기]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 치료기 사용기 1일차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 치료기 사용기 1일차 그렇다. 나는 수백~ 수천만의 동호인을 둔 탈모인이다. 감추기 위한 노력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해봤지만, 여전히 탈모탈출은 실패했다. "군대 다시 가냐?"를 들을 정도로 아주 짧게 깎아 위장하고 있긴 하지만 이게 언제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다. 여튼, 프라엘 메디헤어 탈모 치료기라는 비싼 분을 영접하게 되었다. 일단 모양새는 헌팅 캡과 같이 달걀을 세로로 자른 듯 둥글고, 무척 가볍다. 머리와 밀착을 위해서 조여지는 것과 전원이자 리모컨 역할을 하는 본체와 연결하는 케이블을 제외하면 거슬림 없이 편안한 착용감이다. 기본 코스인지 20여 분 1회를 2일 간격으로 쓰기로 했고, 작동되는 동안 LED가 동작하고 통풍이 안 돼서 일지 조금 덥게 느껴지긴 했다. 중간에..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