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식 핸디 송풍기 -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아주 좋은 것?

2021. 3. 3. 14:32Event & Review

충전식 핸디 송풍기 (좌) 기본 송풍 모드, (우) 진공청소기 모드


게으르기 좋은 아이템은 얼마든지 무궁무진하다! 
차리리 확실한 놀잇감 이면 면죄부 발급이지만, 필수품 인지 아닌지 이면 고민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건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워~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ㅋㅋ)

충전식 핸디 송풍기라는 것으로 모터를 돌려 바람을 뿜어낸다.
가격은 본체+배터리+충전기 세트를 기준으로 브랜드 제품을 사면 30만 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저가 제품은 4만 원 선에 구할 수 있다. (D사 기준 본체만 9만 원가량)
가을에 거리에 쌓인 낙엽을 불어서 밀고 한쪽에 쌓아두는데 쓰는 그 송풍기의 축소형이라고 보면 된다.

어디에 쓰냐면, 소음 때문에 보통 실외에서 사용하고 차를 가지신 분들께 아주 유용하다.

  • 눈이 내려서 아직 얼어붙기 전에 차에서 떨궈낼 때 쓰면, 손 시리게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된다.

  • 자동차 실내 청소를 할 때 시트 밑, 옆 등 구석구석 숨어있는 먼지와 작은 쓰레기를 눈에 띄는 곳으로 옮겨준다. 차량용 진공청소기 힘이 좀 아쉬울 때 송풍기로 먼지를 떨어뜨려 놓고 치운다고 보면 된다.

    저가형 또는 일부 모델은 바람을 불어내는 곳과 빨아들이는 곳을 반대로 활용해 쓰레기 수집용 헝겊 주머니를 붙여 진공청소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 터널식 세차를 하고 남은 물을 날려버리는데 써서 물 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할 때

  • 그 외에 달라붙지 않은 먼지들을 날려버리는데 쓴다.
    컴퓨터처럼 전자제품들은 먼지를 빨아들이는데 가끔은 떨궈내 주는 게 오동작이나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차 내부 청소를 자주 하기 어렵다면 송풍기를 써서 시트 사이 무심한 가족들이 남겨두고 간 쓰레기들을 청소해주면 아주 좋다.


특히 발 시트 부분의 작은 흙먼지도 불어내고 나면 깨끗해 보여 간단히 청소 상태를 유지하는데 좋다. 

개인적으로 이 만족감이 크다.  아이가 운전석 뒷자리 시트에 앉고 차에서 먹는 걸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 D사 20V 5A 배터리와 중국산 저가형 모두 쓰고 있는데 충전 시간은 모두 3시간 이내, 사용시간은 15 ~ 20분 이내이며, 이 정도면 차를 2번 정도 전체 청소하고 조금 남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단점으로 시끄럽기 때문에 주택가에서 쓰기에 조금 눈치가 보인다. 공용 주차장에 세우고 사용하는 편



유튜브에 성능 비교하신 분이 계셔서 영상을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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