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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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겅호
출근해 일과를 시작하기 전 짧게 첫 도입부를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무엇을 이루었으며, "‘겅호’는 중국어의 공화(工和)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임무에 대한 충성의 의미로 ‘파이팅’과 같이 구호나 인사로 사용되는 영어단어입니다."로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슬쩍 안내되는 다음 코스 "다람쥐의 정신ㆍ비버의 방식ㆍ기러기의 선물"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입사 기본서로 선정된 3권의 책 중 마지막 권인데, 공통점은 스토리 라인을 가진 교훈적 소설 느낌이며 매우 쉽게 읽힌다는 점이다. 남에게 무언가를 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들이 왜 선정되었고, 많은 고려와 배려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2021/02/02 - [Books] - [책] '경청'을..
2021.02.05 -
[책]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후기
책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은 업무에 임하는 태도에 관한 책이다. 결국 많고 많은 자기계발서 중 하나이다. 그러나 딱딱함은 찾아볼 수 없고 소설책을 읽는 것 마냥 술술 읽힌다. \이것을 받아들여라 라는 교훈적 방식은 아니다. 결국 이 책은 파다닥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을 즐겁게 발산해! 한 마디다. 매일은 일상이란 말이 되고, 일상은 익숙하다는 뜻이 되기에 매너리즘에 빠져서 느린 박자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거나, 나름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을지라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 ※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범인은 .... 와 같은 스포일러성 글임을 밝혀둡니다. 드라마를 보면 남 부러울 것 없이 다 가진 기업의 임원도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의 사투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등의 이유로 노력하는 걸 보게 되니,..
2021.02.01 -
[씀] 낡은 책
낡았다는 건 지어진 지 오래되었다는 조건과 함께 소중하게든 험하게든 쓰였다는 증거다. 때로 안 어울리는 조합; 빈곤해 보이는 사람이 입고 있는 고급 슈트, 부유해 보이는 사람이 소중히 다루는 낡은 물건. 들이 있다. 하지만 책은 외관의 상태와 무관하게 얼마나 많은 지혜를 나눠주었는가로만 나뉜다. 낡은 책은 누군가에게 오래도록 혹은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였다는 뜻이므로 명예의 전당에 모실만 하다. 단, 역설적으로 싫어하는 누군가의 책은 뜨거움을 견뎌내야 했던 냄비받침으로의 역할만 강요당하고 은퇴하기도 한다. 그 역시 보듬어주고픈 대상이다.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