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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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곰
-- 10여 년 전의 글을 우연히 발견하고 우려먹어 본다. -- 내 별명은 곰이다 봄날의 곰은 될지언정 봄처녀는 될 수 없는데, 웬일인지 이번 봄에는 봄을 타고 있다. 달달한 봄노래를 구독해 듣고 있고, 무엇보다 여기저기 새로운 걸 접해보려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서른다섯의 봄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 오세요 내게로 ~ 아직 당신을 위한 마음 한편은 넉넉하답니다^^ 인간은 창조주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발전의 가능성을 가장 많이 가졌고, 그렇기에 그만큼 비 뚫어질 가능성 또한 크다 지금은 방향 수정의 노를 젓는다.
2021.03.23 -
또 다시 화성으로! 우려먹기
영화 마션에 보면 주인공 마틴이 화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우주선. 정확히는 화성상승선(MAV,Mars Ascent Vehicle)이 등장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말고 다음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무거울 짐을 먼저 보내놓는 초장기 전략의 하나로 다음번 탈출 로켓을 미리 배달해 놓은 것이고 그걸 타고 주인공 마틴은 화성을 벗어난 것이다. 화성의 크기는 지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의 크기를 우리가 눈으로 가늠해 볼 수 없는 것처럼 화성의 크기가 지구 대비 절반이라 해도 무지무지 크다. 그러므로 화성 탐사는 매번 위치를 달리해서 여러 번 진행할 수밖에 없다. Base를 기준으로 물, 열, 산소, 우주 방사선, 식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만큼 영역을..
2021.03.13 -
The world is your oyster
'Why, then, the world's my oyster which I with sword will open.' '그렇다면 세상은 내가 칼을 써서 까먹어야 할 굴이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Merry Wives of Windsor)'에 나오는 표현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에 대해 거절하자 나온 대사입니다. 굴은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지만 칼을 써서 열면 쉽게 열려버리므로,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자주 인용되어 유명해졌습니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통하는 걸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바가 있는 표현일 겁니다. 하루 동안 3개까지도 포스팅을 하다 주말이니 쉬자, 좀 바쁘니 나중에 하자 하다 보니 ..
2021.03.12 -
[화두 던지기] 아빠의 육아 스트레스
남자아이는 성장하는 만큼 집에 두었던 물건이 박살 나는 것으로 나이테를 표시한다.(여자 아이는 겪어 보질 못해서 포함시키지 못했다.) 아이의 체력이란 즐거움이 있다면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기분에 좌우된다. 아빠의 체력이란 업무 후 피로와 집에 왔을 때의 카오스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 몇 번은 그걸 보기 싫어서 일부러 오래 못 만난 지인을 보고 들어가기도 했고, 늦으면 늦으니까 염려돼서 전화하는 아내 또는 지쳐서 헬프콜을 하기 때문에 그것도 미안해서 오래 할 짓이 못됐다. 결국 밖에서 술 먹기 힘들면, 퇴근 길에 사 와서 집에서 먹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안 풀리는 스트레스를 화 내고 찝찝해하면서(식구들 모두) 잠들거나 먹는 걸로 푸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많이 또는 입에 맛난 것들) 이..
2021.03.05 -
디톡스 다이어트 그 후를 생각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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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
충전식 핸디 송풍기 -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아주 좋은 것?
게으르기 좋은 아이템은 얼마든지 무궁무진하다! 차리리 확실한 놀잇감 이면 면죄부 발급이지만, 필수품 인지 아닌지 이면 고민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건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워~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ㅋㅋ) 충전식 핸디 송풍기라는 것으로 모터를 돌려 바람을 뿜어낸다. 가격은 본체+배터리+충전기 세트를 기준으로 브랜드 제품을 사면 30만 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저가 제품은 4만 원 선에 구할 수 있다. (D사 기준 본체만 9만 원가량) 가을에 거리에 쌓인 낙엽을 불어서 밀고 한쪽에 쌓아두는데 쓰는 그 송풍기의 축소형이라고 보면 된다. 어디에 쓰냐면, 소음 때문에 보통 실외에서 사용하고 차를 가지신 분들께 아주 유용하다. 눈이 내려서 아직 얼어붙기 전에 차에서 떨궈낼 때 쓰면, 손 시리..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