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og(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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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24. 04. 15)에 대한 단상. "메시지는 무엇일까?"
멀리 사는 사람이 일찍 온다. 때론 안 그렇다 사림들이 미웠다. 최대 다수의 최대 불행 바로 어제 일이다. 1시간 30분의 출근 소요 시간을 가졌기에 일찍 나서게 된다. 거기엔 만약을 대비한 여유시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두 번 탈걸 놓쳤다고 해서 당황할 일이 없다. 거기다 유연근무제로 인해 9시가 아닌 10시까지의 출근 시간도 보장되어 있으므로 정말 긴장감 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역사 방송이 있기 전까진. 의왕역에서 발생한 사상 사고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지연된다는 방송이었고, 최대 1시간 40분 가량 시간이 남아서 잠시 기다려 보기로 했다. 얼마 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방송이 들려왔다. 정보 획득을 위한 본 실시간 지하철 위치 조회 앱에서는 의왕역을 떠나 올라오는 지하철이 있었기..
2024.04.16 -
DIY IoT 편해지고자 사서 고생하기 - 라즈베리 파이4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에는 아두이노, 라즈베리 파이4, 에이수스 팅커 보드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는데, 용도에 따라 쓰면 된다. 외부기기 제어가 주요 목적이라면 아두이노를, 데이터 처리가 목적이라면 라즈베리 파이를 추천한다.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라는 밑판이 있다. 전자부품 냄새가 나는데 밑판이라고 부른 이유는 사용하기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신할 수 있기 때문으로, 군용 모포 하면 고스톱 치기를 위한 최적의 깔판일 수도 있고, 본 목적인 이불이 될 수도 있다. 다림질하기에도 참 좋다. 무겁다는 걸 빼면. 컴퓨터는 메인보드라는 밑판에 CPU, 메모리라는 부품을 추가해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는 한 장의 기판에 몽땅 다 들어 있다. 물론 모니터, 키보드, ..
2021.09.07 -
봄날의 곰
-- 10여 년 전의 글을 우연히 발견하고 우려먹어 본다. -- 내 별명은 곰이다 봄날의 곰은 될지언정 봄처녀는 될 수 없는데, 웬일인지 이번 봄에는 봄을 타고 있다. 달달한 봄노래를 구독해 듣고 있고, 무엇보다 여기저기 새로운 걸 접해보려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서른다섯의 봄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 오세요 내게로 ~ 아직 당신을 위한 마음 한편은 넉넉하답니다^^ 인간은 창조주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발전의 가능성을 가장 많이 가졌고, 그렇기에 그만큼 비 뚫어질 가능성 또한 크다 지금은 방향 수정의 노를 젓는다.
2021.03.23 -
습관형성....어떻든 다이어트와 탈모치료 이야기
남들 다하는 태권도 학원을 초등학생 때 다녔다. 그런데 1년 정도 하고는 재미가 없어졌다. 그렇지만 원비를 내놓고 안 가면 부모님 눈에 들킬 수밖에 없던지라 하는 수 없이 밤에 하는 성인반 수업에 가는 걸로 하고 낮엔 그냥 놀았다. 그날 밤. 아저씨들 사이로 꼬맹이라 날래고 유연할 수밖에 없는 녀석이 등장한 것. 그리고 운이 없게 나와 대련을 하게된 아저씨는 이걸 때릴 수 도 없고 막자니 짜증 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난 눈치채지 못했고, 마냥 즐겼다.) 그렇게 품을 따고도 몇 달을 하다가 흥미를 잃어 그만 두었다. 그리고 3주 후 그냥 놀러 들렀을 때 보았던 광경은 난 안 해본 동작들을 하고 있었고(체공 시간이 좀 길어야 했다) 알던 동작들도 몸이 무거워 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몸의 정직함을 알고서 ..
2021.03.02 -
[디톡스] 9일차의 느낌
내 인생 3번째의 디톡스를 하고 있다. 대부분 일 주짜리 였는데, 이번엔 장장 6주짜리 장기 프로젝트다.지금은 9일 차이지만, 프로그램에 의하면 2일 차이다. 설명에 의하면 첫 번째 주는 진짜 몸의 독소를 빼기 위한 밭 갈기였고, 이제부터 시작인 거란다.첫 주엔 하루 중 점심은 온전한 한 끼로 식사를 했고, 지금은 계란이나 사과, 바나나 등을 제외하고 고형식의 식사를 안 하고 있다. 사실 배고플 때도 있다. 하지만 식사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줄어서 인지 허기는 생각보다 많이 느껴지진 않다. 단지 맛난 음식 자체의 유혹은 아직 있다. 동료들의 옷에서 배여 나오는 돈가스의 냄새라던지, 냄새라던지..... 심지어 운전 중에 차가 밀려 껌을 씹었는데 껌의 단맛이 너무 맛있었다.재미있는 건 양..
2021.02.24 -
다시 시작하는 영어 공부, 킨들
새해 목표에 들 들어가는 다이어트처럼, 단골 메뉴인 영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 사실 진작 하고는 있었지만 방법을 좀 달리 해보기로 했다. 이번의 도구는 아마존 킨들 이다. 요새 0원으로 뜨는 책들 중에 아르센 루팡 전집, 에드가 엘런 포우 전집 같은 재미있는 책들이 있어서 읽어보려 한다. 전자책인 만큼 종이책과는 다른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어서, 문장과 단어의 이해를 도와주는 기능이 있어서 좋다. 읽다 보면 읽히는 속도가 늘어나겠지? 무료행사는 금방 유로로 바뀌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될 수 있지만 공유합니다. 당신의 영어실력을 올리자 Launch Your English: Dramatically improve your spoken and written English so you can become more a..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