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헝그리) 미디어 생활 : 음악은 인공지능 스피커, 영상은 크롬캐스트

2021. 5. 3. 08:23Digital_Log

혼자 살 때 가졌던 작은 소망은 퇴근하고 집에 갔을 때 불이 켜져 있고, 음악 소리가 들리며 따듯했으면 좋겠다 였었다.
가족을 이룬 후에는 사라진 소망이 되었는데, 따듯한 평온함은 정말 소중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지금은 혼자 살더라도 이를 만족하는게 충분히 가능하다.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 chromecast with google tv

 

우리 집의 음악은 몇 개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책임지고 있다.

각 방마다 하나씩 놔두고 '그룹'으로 묶으면 이렇게 할 수 있다. "모든 스피커에서 음악 틀어줘!"

 

좀 더 옵션을 넣을 수 도 있다. 

음악의 출처는 유튜브에서, 스포티파이에서, 벅스에서와 같이 선택할 수 있고

누구의 노래 또는 재즈 같이 장르의 노래를 고를 수 있다. (벅스에서 이선희 노래를 모든 스피커에서 틀어줘)

 

물론 기존에도 수동?으로 할 수 도 있다. 스마트 폰에서 유튜브 노래 틀고 블루투스 연결해 소리가 날 장비를 지정해 주면 결과적으로 동일하다. 

 

그런데 사람은 한없이 편해지고자 하면 더 편하게 되는 걸 원하게 되듯, 한 번 이 세계에 발 들이면 그냥 한 마디로 때우고 싶어 지게 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5살 아이의 옹알거리는 목소리로 '불 켜'(난 안 자고 싶다고 싫어~ 싫어)에도 말을 잘 들어주니, 아이는 아무런 거부반응 없이 인공지능 스피커의 사용법을 파악해 버렸다. 

 

음악은 여기까지 하고, 영상은 좀 더 복잡한 문제이지만 

음악이 인공지능 스피커 1개로도 구축하는 것 처럼, 영상도 기능이 없는(하지만 HDMI 단자는 있는) 맹꽁이 TV 하나에다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를 달아서 보고 있다. 

 

음악 생활이 10~20만원 이내의 인공지능 스피커로 나는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듣고 있다면

영상 생활은 중고로 20만원선에 가져온 4K 지원 43" TV에 동글 타입 안드로이드 TV 제품을 통해서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을 보고 있다. ※ 첫 번째 TV는 집에 온지 1주 만에 아이에 의해 액정이 부서지는 참사를 겪었다!!!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 사양

출력

HDMI, CES 호환, 최대 2160p(4K) 60fps 해상도

크기 및 무게

162 (L) x 61(W) x 12.5(H) mm, 56.7g

무선

2.4/5GHz Wi-Fi 802.11a/b/g/n/ac

단자 구성

USB-C 타입, HDMI 케이블 구성의 단자. 블루투스 지원
※ 이어폰, 헤드폰 계열은 잘 연결되나 키보드, 마우스 등 블루투스 제품을 바로 연동하려고 하면 특정 제품만 되거나 USB-C허브 등을 사용해 유선 인터넷 케이블과 함께 꼼수가 필요함.

지원하는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4 이상, iOS 9.1 이상

요구사항

Wi-Fi가 지원되는 디바이스와 TV. Wi-Fi를 사용하려면 802.11a/b/g/n/ac 액세스 포인트(라우터)가 있어야 합니다.

구성품

본체, USB-C타입 전원 케이블, 전원 어댑터, 음성인식 리모컨(적외선 방식 지원), AAA 건전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0

지원 디코더

내장 프로세서 : AMLOGIC의 1.9 GHz S905X3
VP9, H.265, H.264, AVS2-P2, MPEG-4
돌비 비전, HDR10, HDR10+
돌비 디지털, 돌비 디지털 플러스, 돌비 애트모스 등 지원

 

즉, 기본 피지컬만 괜찮은 스마트 기능 없는 TV의 성능을 확 끌어올려줄 수 있는 장치인 것이다.

문제는 4K 지원 저가 TV는 많지만, 그중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서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은 못 보았다.

-- 혹시라도 찾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그래도 HDMI OUT (TV-ARC) 단자를 사용해 사운드 바에 연결해 음질 향상의 꿈을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집안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 도와주지 않아서 실물사진은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주세요. 

 

추가)

1. 스마트폰에 Android TV 앱을 설치하면 매번 리모컨을 쓸 필요 없이 화면 터치만으로 모든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커서 이동을 하고, 뒤로 나오거나 음성 검색 등

2. 하지만 가끔 공유기 전원이 꺼졌다 켜졌다던지의 경우 WIFI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올 때엔 이 앱에서 접속할 수 없어 리모컨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3. 화면보호기 기능을 사용하면 구글 포토에 저장된 사진, 저는 가족사진이 표시되도록 해두었습니다. 일종의 전자액자 기능으로 별도의 업로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4. 앱을 추가할 수 있어서 외국의 방송채널이나 요가 앱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우리나라는 아직 정식 출시 지역이 아니라서 메뉴에서 보이는 항목들이 미국에 비해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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