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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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의 부작용...^^;
새로운 기기를 살 때 최신형 혹은 기계식 메커니즘 같은 튼튼한 구형을 선호하고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엔트리 급보다는 플래그 쉽을 고르게 됩니다.하지만 모든 최신식이 다 좋은 것은 아니듯, 60여 일 된 따끈한 등 센서를 지난 아들내미는 요즘 새벽 3~4시까지 보채고 무릎 위 아니면 안겨서 낑낑거리다가 눕히면 하얗다 못해 연 푸른 눈을 뜨고 보채기 시작합니다.절대로 기승전결 따위는 없다 갈등, 고조, 침묵, 알람, 갈등의 반복인 녀석은 Only 엄마 껌딱지는 아니라서 좀비모드인 아빠도 받아들여 주지만 잠자다 보채다 보면 배가 고프사오니 잠에 취해있던 엄마를 불러옵니다.쪼그만한 아이 하나면 성인 둘은 가볍게 깨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물가물한 자장가를 기억에서 꺼내 자다 깨 꺼칠한 목소리로 ..
2019.12.15 -
아들내미 관찰일기 7개월 8일째 - 2018.05.13
꺄아아하하하...아이가 좋아하며 내는 소리는 귀엽다. 하.지.만. 가족들과 눈을 마주치고 놀아주어 좋아하는 때 말고,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하는 더럽거나 위험할 수 있는 - 전선이나 바닥에 놓인 - 것들에 다가가면서 좋아서 내는 소리이다. 분명하지 말라고 안된다고 했기에 멈췄던 것들인데, 잠깐 눈을 돌린 사이 너무도 좋아하면서 달려(기어)간다. 돌도 안된 아이도 일탈의 짜릿함을 안다. 휴...어떻게 키울지. 10대가 되면 날아다닐 듯
2019.12.15 -
[책]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독서에서 조급증 + 알맹이만 빼먹기가 만나면 영 못쓸게 되어버린다. 배경 지식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르의 책을 접하면, 못 읽고 포기해 버리곤 했다. 어제 아들 성교육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술술 읽어지는 게, 동기부여의 힘인가? 쉽게 쓰여서인가? 그도 아니면 아빠인 나도 진짜 성 지식에서는 일 천해서 재미있었던 걸까?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