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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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9일차의 느낌
내 인생 3번째의 디톡스를 하고 있다. 대부분 일 주짜리 였는데, 이번엔 장장 6주짜리 장기 프로젝트다.지금은 9일 차이지만, 프로그램에 의하면 2일 차이다. 설명에 의하면 첫 번째 주는 진짜 몸의 독소를 빼기 위한 밭 갈기였고, 이제부터 시작인 거란다.첫 주엔 하루 중 점심은 온전한 한 끼로 식사를 했고, 지금은 계란이나 사과, 바나나 등을 제외하고 고형식의 식사를 안 하고 있다. 사실 배고플 때도 있다. 하지만 식사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줄어서 인지 허기는 생각보다 많이 느껴지진 않다. 단지 맛난 음식 자체의 유혹은 아직 있다. 동료들의 옷에서 배여 나오는 돈가스의 냄새라던지, 냄새라던지..... 심지어 운전 중에 차가 밀려 껌을 씹었는데 껌의 단맛이 너무 맛있었다.재미있는 건 양..
2021.02.24 -
다음달의 나 부탁해!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름 : 당겨 쓰거나 미뤄둔 결재. 그렇습니다. 질렀습니다. 모든 지름은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나를 위해서입니다. 아파서 병원 치료비에 썼던 돈을 제외하고 진짜 '내 몸'을 위해서는 얼마까지 투자해 보셨나요? 병원비는 무시하지 못하지만 대부분 실비 보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거라 보면, 오로지 나를 위한 투자는 헬스장 요금 또는 그 부대 용품을 제외하면 딱히 크기 생각나는 건 없는듯.... 반대로 내 주댕이의 즐거움을 위해서 혈관의 괴로움을 무시했던 경험은 지난 삶의 절반이 넘지요. 설 연휴에 아내와 지인의 설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나는 환골탈퇴 해야 한다. 당위성은 확인했으니, 의지와 용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 달의 나와, 다음달의 나와, 다다음 달의 내가 힘을 합쳐 갚으면 무..
2021.02.22 -
밥 보다 반찬이 더 많은 밥
밥 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게되면 짜게 되서 나트륨 섭취가 늘어난다. 비빔밥은 훌륭한 한 끼 이다. 여기서는 밥 보다 반찬의 비중이 늘어나 탄수화물을 줄일 수 있고 나물은 그 다음 끼니의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 보통 연휴의 끝 무렵에 나물의 종착역으로 비빔밥을 찾기 되는데, 비빔밥은 먼저 먹고 나물 코스도 좋은것 같다. 일요일 저녁 건강한 한 끼를 해주는 아내 그리고 처제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202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