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교육 그리고 소화기

2019. 12. 16. 01:27Daily log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방법의 지위가 높다는 것.
형법으로 벌금 나오는 것보다 소방법의 벌금 비율이 높고, 처벌 또한 문제를 일으킨 개인만이 아닌 고용주와 건물주까지 이른바 연대책임에 해당한다.

세월호 이후 강화된 법으로 소방점검을 자체로 하던걸 인정하지 않고 외부 점검업체를 통하도록 바뀌었다는 점도 새로운 소식이었다.

예전에 준비하던 일과 관련해 소방관리사 자격을 알아봤었는데, 딱히 어떤 시험을 치르기보다는 교육 수료의 형태라서 언제든지 하면 되겠지 했기에 결국 그림의 떡이 된 자격증이다.

중요한 건 소화기 사용법과 관리법, 긴급사항에 대비한 CPR도 거론되었고 무엇보다 윤 이사님이 실화로 인한 쓰린 기억과 CPR의 정확한 규칙과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결혼 후 소화기 비치에 대해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소화기가 의외로 비싸지 않다는 점에 놀랐고( ABC 기준 2만 원 전후 사이)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오래된 소화기에서 가스가 흘러나왔는데, 마치 최루탄처럼 매콤했던 기억 때문에 다른 방식의 소화기를 알아보았다.

최종으로 고른건 투척식 소화기.
플라스틱 몸체로 가볍고 부피가 작다. 가끔 흔들어 주거나 가스를 재충전해줄 필요가 없다는 걸 크게 생각했다.  작용원리는 케이스가 깨지면서 주변의 산소를 없애서 불이 줄어들게 한다.
기름이나 전기 등의 다목적이냐는 점은 아닌거 같아서 결국 마적 미적 하다 구매를 잊어버렸는데 오늘은 꼭 구매해야겠다. 다행히 소화기 역시 온라인 최저가 구매가 가능하다. 하나쯤은 집에 비치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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