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바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눈 내린날
2021. 2. 4. 08:30ㆍDaily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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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 역세권에 산다!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야 하기에 조금 걸리지만 걷는 시간만 세면 2~3분이면 역사에 들어갈 수 있다.(부동산식의 축지법이 아닌 진짜 걸어서)
이렇게 가기 위해서는 세차장/카센터로 통하는 작은 틈새 길을 지나야 하는데, 카센터 바닥면이 지하 주차장의 초록색 광택; 에폭시로 되어있어서 아주 미끄럽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간 몸개그 수준을 지나 다칠 수 있는데, 새벽까지 내린 눈이 깨끗하게 비질로 치워져 있었다. (고마운 분, 당신의 부지런함과 배려에 감사합니다)
어젯밤 11에 옆집 사람들이 한 참을 시끄럽게 해서 짐작했던 대로 눈은 펑펑 내려 쌓였고, 눈사람과 눈싸움의 흔적이 빼곡히 남아 있었다.
그렇게 눈을 치우며 보니 한 5cm는 넘게 눈이 내렸고, 벌써 압축돼 얼음 깨지는 바사삭한 바닥이 되어 있었다.
아내와 아이도 이따 나갈텐데 걱정이..... 눈은 이렇게 많은 애로점을 남기지만, 보기에는 참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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