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 못하는 일
2019. 12. 15. 01:22ㆍ씀

못하는 일보다는 안 하는 일
정확히는 꺼려지는 일. 몸치인 나에게 정기적으로 있던 무도회는 참석하기 싫었던 일.
춤을 추는 건 못하는 일.
무엇보다 가지 않은 길였으니, 앞으로도 결국 외면받은 길이다.
그런데 어찌아랴? 인생에 절대는 없으므로 나이 들어 영화 여인의 향기를 우연히 보고
앞도 못 보는 사람이 차를 몰고 춤을 추는 것에 질투를 느낄지...
그러니 앞으로는 못하는 일보다는 안 했던 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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