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이 아빠의 육아 시리즈. "성적보다 능력으로 1인자가 되거라"
"요샌 다들 늦게 결혼하니까." "조카 사진을 메신저 프로필로 해두지 마라, 오해하게 한다니까?" 너무 깜찍하고 영리해서 예뻐했던 조카가 지금은 여고생이다. 제법 공부도 잘하더니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늘 집에 늦게 오고, 집에 와서도 바로 잠들지는 못하는 것 같다. TV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실제로 누구네 자녀가 어디에 들어갔다 라는 현수막을 보아왔다. 1등만 기억하는 사회 풍토에서 메달만 따도 어디냐?로 바뀌고 있는 건 좋은 징조긴 하다. 나는 한 번도 그런 주인공이 되어보질 못했지만 감히 말할 수 있는 건, 성적 1등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대입 전략 중 하나로, 농어촌 특별전형을 받기 위해 이사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1등은 분명 대단한 것인데 성적 1등은 목표는..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