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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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is your oyster
'Why, then, the world's my oyster which I with sword will open.' '그렇다면 세상은 내가 칼을 써서 까먹어야 할 굴이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Merry Wives of Windsor)'에 나오는 표현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에 대해 거절하자 나온 대사입니다. 굴은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지만 칼을 써서 열면 쉽게 열려버리므로,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자주 인용되어 유명해졌습니다. 4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통하는 걸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바가 있는 표현일 겁니다. 하루 동안 3개까지도 포스팅을 하다 주말이니 쉬자, 좀 바쁘니 나중에 하자 하다 보니 ..
2021.03.12 -
독서에 관한 문구와 목표정하기
책은 보려고 사는 것이 아니다. 책은 산 것 중에 보는 것이다. 연간 독서량은 그리 많지 못하지만, 욕심은 많아서 집에 안 읽은 책의 압박이 제법 된다. 그래서 그제 저녁 실용서적 3권을 사고 올해의 책 구매를 멈췄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겠는 목표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책에서 내가 취할 부분만큼은 얻는 독서를 한 뒤에 새로운 책 사기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집 정리를 하다가 집에 더 있어도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이라며 빼둔 책들이 8권 정도 되었다. 그래서 결정했다. 물론 앞으로도 사놓고 손이 안 가는 책은 있겠지만, 일단 읽기를 시작하기로 한다. 새 책이 갖고 싶으면 가지고 있던 책들을 먼저 읽자. 나에게 돈을 지불하게 했다면 그만큼의 매력은 있을 테니까.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