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열매
시작은 내가 제정신이 아닌 걸로, 옆에서 부추겨서 하기로 한 건데 1 문장 결론으로 말하면 "디톡스 하기로 했다."이고, 나 자신과의 겨루기가 시작되었다는 거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알듯 디톡스는 내 몸의 독소를 전부 내다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속을 비우는 거다. 그리고 오늘은 2일 차이다. 이게 1주짜리 짧게 끝나는 거라면 별 문제가 없을 테지만 오래 하는 거라면 말이 다르다. 먹는 것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건데, 특히 스트레스에 먹는 걸로 푸는 경향인 나는 더 취약하다. 구독 중인 메일 서비스 중에 따듯한 편지가 있다. 그 1765호 내용을 가져오면 다음과 같다. 탐욕의 열매 북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잡을 때 조롱박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조롱박에는 원숭이의 손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뚫고..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