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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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바쁘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눈 내린날
나는 초 역세권에 산다!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야 하기에 조금 걸리지만 걷는 시간만 세면 2~3분이면 역사에 들어갈 수 있다.(부동산식의 축지법이 아닌 진짜 걸어서) 이렇게 가기 위해서는 세차장/카센터로 통하는 작은 틈새 길을 지나야 하는데, 카센터 바닥면이 지하 주차장의 초록색 광택; 에폭시로 되어있어서 아주 미끄럽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간 몸개그 수준을 지나 다칠 수 있는데, 새벽까지 내린 눈이 깨끗하게 비질로 치워져 있었다. (고마운 분, 당신의 부지런함과 배려에 감사합니다) 어젯밤 11에 옆집 사람들이 한 참을 시끄럽게 해서 짐작했던 대로 눈은 펑펑 내려 쌓였고, 눈사람과 눈싸움의 흔적이 빼곡히 남아 있었다. 그렇게 눈을 치우며 보니 한 5cm는 넘게 눈이 내렸고, 벌써 압축돼 얼음 깨지는 바사삭..
2021.02.04 -
서초구 인근 냥이 근황) 냥이 사진 없는 냥 소식
눈이 내렸고, 길냥이 방문코스라 확인하는 두 곳을 둘러보았다. 한 곳은 이미 식사를 끝내고 갔고, 한쪽은 인심 좋게 꽉꽉 채워둔 상태였다. 마음이 놓였다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