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던지기] 아빠의 육아 스트레스
남자아이는 성장하는 만큼 집에 두었던 물건이 박살 나는 것으로 나이테를 표시한다.(여자 아이는 겪어 보질 못해서 포함시키지 못했다.) 아이의 체력이란 즐거움이 있다면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기분에 좌우된다. 아빠의 체력이란 업무 후 피로와 집에 왔을 때의 카오스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 몇 번은 그걸 보기 싫어서 일부러 오래 못 만난 지인을 보고 들어가기도 했고, 늦으면 늦으니까 염려돼서 전화하는 아내 또는 지쳐서 헬프콜을 하기 때문에 그것도 미안해서 오래 할 짓이 못됐다. 결국 밖에서 술 먹기 힘들면, 퇴근 길에 사 와서 집에서 먹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안 풀리는 스트레스를 화 내고 찝찝해하면서(식구들 모두) 잠들거나 먹는 걸로 푸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많이 또는 입에 맛난 것들) 이..
2021.03.05